일본 도쿄 오다이바 다이버시티 유니콘 건담 디스트로이 모드 NT-D 처음 변신한 최초의 순간!

걸어서 게임속으로. 이번 이야기는 오다이바 유니콘 건담입니다. 일본에 1:1 스케일의 실물 건담이 있다는 이야긴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제는 일본 전국에서 다양한 실물 건담이 관광지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오다이바의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 광장에 있는 퍼스트 건담이 유니콘 건담으로 바뀌고, 처음 대지에 선 날에 일본 현지에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보았는데요. 이때가 2017년 9월 24일(일)입니다. 도쿄게임쇼가 끝나고 부랴부랴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특정 가게나 가격 등 당시와 지금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2017년 9월 24일(일) 역사적인 현장 속으로

일단 도쿄게임쇼가 열리는 마쿠하리멧세 전시장부터 신키바역으로 이동합니다. 당시 퍼스트 건담에서 유니콘 건담으로 바뀌고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면 NT-D 모드까지 변신한다는 사실에 이건 무조건 직접 봐야겠다고 생각해 지친 몸을 이끌고 현장으로 향했는데요.

신키바역에서 나와서 조금 걸어가면 보이는 도쿄 플라자 건물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저처럼 직접 기동하는 장면을 보고 싶은 현지 분들이 많았는데요. 사실 이곳에는 건담 이외에도 또 하나의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후지TV 빌딩인데요. 정말 미래적이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건물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메인은 실물 유니콘 건담이니 발걸음을 멈출 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본 행사 시작 전에 도착해보니 많은 분들이 유니콘 건담 주변으로 몰려 들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사실 뭐 크긴 크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직접 보면 정말 크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저기서 애니처럼 직접 화려하게 움직이는 날도 언젠가 오겠지란 생각도 해봅니다.

360도로 돌면서 유니콘 건담의 속살(?)까지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는데요. 정말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그림이나 3D 그래픽이 아니라 실물에 사이즈까지 거대하니 이런 걸 직접 만드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했네요.

 

유니콘 건담 주변 행사와 먹을 것

유니콘 건담이 NT-D 모드로 변신하기 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 주변을 돌았는데요. 좋은 위치에서 사진사가 직접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가 진행됐고 근처에 건담 카페&바가 열렸습니다.

장소가 협소해 대기줄이 발생했고 저도 기다려서 입장했는데요. 역시나 눈길을 사로 잡는 3배 빠른 그분과 정말 갖고 싶은 프라모델 전시, 그리고 관련 상품 판매까지 역시 콘텐츠의 나라답게 장사할 줄 안다고 느꼈습니다.

저녁을 먹지 못해서 근처 카페에서 음료와 커피 그리고 샌드위치를 사 먹었고 건담 카페&바에서는 스낵류를 구매했습니다. 충격적이게 자쿠 머리는 두부였는데요. 겉만 봐서는 절대 예상하기 힘든 비주얼입니다. 숟가락이 없어 입과 빨대를 사용해 억지로 파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유니콘 건담 변신! 낮보다 화려한 밤

드디어 변신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애니메이션 한 장면이 나오면서 이에 맞춰 다리에서부터 머리에 있는 뿔이 갈라지면서 유니콘 모드에서 건담으로 변신하는데요. 다시 봐도 참 멋집니다.

유니콘 건담이 기존 퍼스트 건담과 달라진 건 특정 시간에 1분 동안 변신하는데요. 애니메이션에서는 NT-D 디스트로이 모드라고 해서 프레임이 드러나면서 마치 건담 몸에서 빛이 나는 듯한 비주얼로 바뀌게 됩니다. 당시엔 붉은 색만 있었지만, 지금은 최종 형태인 초록빛으로도 변신합니다.

낮에는 크기와 디테일에 경이로움을 느꼈는데, 밤에는 멋짐이 더 배가되는데요. 그래서 여러 각도와 위치에서 유니콘 건담을 촬영했습니다.

관광지로 도쿄 근처로 오셨다면 인공섬 오다이바로 발걸음하실텐데요. 건담을 잘 모르는 분들도 이곳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바로 옆에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도 볼거리와 먹거리도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