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3. 10:23ㆍ진모짱과 게임이야기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 24년을 집대성한 마지막! 이라는 포부로 만든 신작 리니지W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8월 19일(수) 오전 10시에 진행된 리니지W 쇼케이스는 베일에 감춰진 리니지 신작의 정보를 대거 공개했는데요.
리니지W 이성구 그룹장과 최홍영 개발 총괄이 직접 발표했는데요. 일단 개발 기간만 4년 이상이며 글로벌 원빌드로 전 세계 유저가 즐기는 모두의 리니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소제목별로 정리해봤습니다~
리니지W 그래픽은 로스트아크, 분위기는 디아블로, 플레이는 클래식 감성
리니지W은 언리얼 엔진 풀 3D 그래픽으로 제작됐습니다. 2D에서 불가능했던 표현들을 구현했고 거대용 안타라스 같은 경우도 그 크기에서 오는 위압감과 디테일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공개된 클래스인 프린스, 나이트, 메이지, 엘프 등의 외형은 물론 지형지물 역시 고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혈맹의 중요성과 캐릭터와 게임에 더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와 연출을 한층 강화해 스킵 없는 진행을 추구했습니다.
세계관과 분위기는 다크 판타지로 잘 알려진 디아블로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데요. 리니지W는 리니지 원작으로부터 130년 후의 세계입니다. 비극적인 스토리와 기구한 운명의 캐릭터들, 그리고 명예와 희생 피로 이어진 맹세’ 등 리니지의 핵심 주제 의식이 더욱 무겁고 진중하게 다뤄집니다. 어딜가나 죽음과 시체가 난무하는 곳이라 할 수 있죠.
플레이나 시스템은 리니지 클래식의 느낌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셀/그리드 단위의 전투에서 특유의 손 맛을 위해 딱딱딱 끊어지는 경쾌한 칼질에 카메라 쉐이크, 렉돌, 잔상 등의 효과를 더해 단순 재현 그 이상을 추구했습니다.
대한민국, 일본, 대만, 러시아 등 언어가 달라도 걱정없는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 전 세계 동시 서비스가 목표입니다. 먼저 해결해야할 것은 언어 장벽인데요. 나라마다 언어는 물론 문화적 차이도 있으며 흔히 전용어라 해서 그들만의 언어까지 존재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AI 번역 기술이 적용된 채팅으로 플레이 하는 유저들의 채팅 또는 음성채팅이 각 나라별 자국어로 깔끔하게 번역돼 의사가 전달됩니다. 다른 나라 사람과 친구는 물론 어쩌면 운명의 짝을 만나는 본격 글로벌 연애 프로젝트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피의 서약을 통한 혈맹, 글로벌 세력 구도가 실시간으로 보인다
리니지W 역시 혈맹이 존재합니다. 다른 게임의 길드나 클랜과 다른 피의 서약을 통해 혈맹이라는 기원에 대한 접근을 다른 다양한 내러티브 장치로 새로 했는데요. 여기에 정보에 대한 평등한 접근을 위해 몬스터, 샤낭터, 보스 스펙, 실시간 전투 정보 등 글로벌화를 위해 난이도를 기존보다 낮추고 접근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실시간 혈맹 전투는 치열하게 그려집니다. 지도를 통해 우리 서버에, 어느 나라의, 어떤 혈맹의 누가, 세력을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죠.
사전예약 시작! 모바일과 콘솔에서 연내 중 출시!!
리니지W 사전 예약 페이지가 공개됐고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iOS) 사전예약시 아데나 10만, 붉은 기사단의 반지I, 붉은 기사단 지원품, 강화 주문서 상자가 지급됩니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연내 출시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플랫폼은 모바일 이외에도 PS5와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역시나 사진과 글만으로는 기대감을 온전히 충족시키긴 어렵기에 이번 쇼케이스 영상을 맨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